메이웨더ㆍ호날두ㆍ미켈슨, 스포츠 종목별 연간 수입 ‘킹’…3억 달러 메이웨더 전체 1위

입력 2015-06-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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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메이웨더, 호날두, 미켈슨. (AP뉴시스)

플로이드 메이웨더(38ㆍ미국)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ㆍ레알 마드리드), 필 미켈슨(45ㆍ미국)이 스포츠 종목별 연간 수입 1위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1일(한국시간), 지난 1년간(2014년 6월~2015년 5월) 수입을 기준으로 ‘2015 스포츠선수 수입랭킹 톱10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3억 달러(약 3334억원)를 벌어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이는 2008년 타이거 우즈(40ㆍ미국)가 세운 최고 수입 기록 1억2500만 달러(약 1389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전년도에도 1억500만 달러(약 1167억원)을 벌어 1위를 차지한 메이웨더는 지난달 열린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의 대결에서 대전료와 중계권료, 입장료, 광고비 등을 합쳐 2억5000만 달러(약 2779억원)를 챙겼다. 파퀴아오는 1억6000만 달러(약 1778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축구 스타 호날두는 7960만 달러(약 884억원)를 벌어 이 종목 가장 많은 수입을 챙겼고, 리오넬 메시(26ㆍ바르셀로나)는 7380만 달러(약 820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순위에서는 각각 3위와 4위다.

로저 페더러(34ㆍ스위스)는 6700만 달러(약 844억원)로 테니스 선수 수입 1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는 메시에 이어 5위다. 르브론 제임스(31·미국)와 케빈 듀란트(27ㆍ미국)는 농구 선수 수입 1·2위를 차지했다. 제임스는 6480만 달러(약 720억원)를 벌었고, 듀란트는 5410만 달러(약 610억원)로 뒤를 이었다. 전체 순위는 각각 6위와 7위다. 코비 브라이언트(37ㆍ미국)는 4950만 달러(약 550억원)로 농구 선수 3위(전체 10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스의 사나이’로 불리는 미켈슨은 5080만 달러(약 564억원)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26ㆍ북아일랜드) 등을 제치고 골프 선수 수입 1위에 올랐다. 허리 부상 등의 이유로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우즈는 5060만 달러(약 562억원)를 벌어 수입 면에서는 여전히 건재함을 드러냈다. 전체 순위는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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