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일의원연맹 축구대회, 천정배 토론회 등 예정대로 개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되면서 국회관련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데 대해 “새누리당도 위원회별로 예정된 행사가 있으면 절대 취소하지 말고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메르스를 둘러싼 공포가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퍼지고 있어 이 같은 불신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외신도 메르스 발병 자체보다 메르스에 대한 극심한 공포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고도 했다.
이어 “전국 당원 동지도 지인들이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의연하게 대처하는 분위기 확산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당원들은 장사 안 되는 곳에 더 많이 가고 지원하는 착한 손 고운 손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보건 당국의 수칙을 잘 지키고 확진자, 격리자, 의료인 모두 메르스 종식 그날까지 공동체 의식을 잘 발휘한다면 능히 이겨낼 수 있다”면서 “질병보다 질병에 대한 공포와 불신을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오는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일의원연맹 축구대회도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은 오는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민간저술연구지원법 정책토론회를 계획대로 개최키로 했으며, 무소속 천정배 의원도 같은 날 광주 중앙공원 해법 토론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