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기준금리로 머니무브가 본격화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하나,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다음주 기준금리 인하분(25bp) 예·적금 금리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은행 예·적금 금리가 평균 연 1% 중반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 1.3% 안팎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9월 부터 계좌이동이제가 시행돼 고객 이탈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계좌이동제는 고객이 은행 주거래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면 기존 계좌에 연결된 공과금 이체, 급여 이체 등도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이전되는 시스템입니다. 은행들은 고객에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보험, 증권 등과 연계하고 금연적금, 저금통 통장 등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잡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