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사진> 중소기업청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12일 중기청에 따르면 한 청장은 이날 화성 발안시장, 하남 신장시장 등 경기지역 주요 전통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생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메르스 확산으로 전통시장 전반적으로 매출액과 방문고객들이 감소하고 있고, 이에 따른 임대료 지급 문제, 식자재 재고 문제 등으로 소상공인들은 이중고에 빠져 있는 상태다.
한 청장은 10일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대책의 조속한 집행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전국 58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소상공인·전통시장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해 일일상황 점검을 통한 신속한 지원을 실시하고, 지난 9일부터 추진 중인 긴급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 지원방안 마련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 청장은 주말까지 현장방문을 이어가며 13일에는 메르스치료 관련 중앙 거점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 인근 동대문시장을 방문키로 했다. 이어 오는 15일엔 중기청 전 간부진이 대전 도마큰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 소비진작을 위한 현장행정을 지속할 방침이다.
한 청장은 “메르스 퇴치를 위해 범 정부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전통시장 상인들도 정부를 믿고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임해달라”며 “중기청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도 이번 메르스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