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60명을 감염시키며 메르스 '슈퍼전파자'로 알려진 14번 환자가 머물렀던 삼성서울병원 로비 전경.(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했다.
12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55·남)가 지난 11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도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달 27∼28일 투병 중인 아내(49)의 보호자로서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이후 지난 11일 병원을 재방문했을 때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 해당 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늦어지자 춘천 자택으로 귀가해 오후 6시 30분께 지역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A씨를 강릉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하는 한편 가족 등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하고 조사관을 파견, 역학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