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방미 연기 후 첫 현장행보 “방역핵심은 현장…조기 종식될 것”

입력 2015-06-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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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보건소를 방문, 자택격리자와 통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 설치된 경기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와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에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메르스 사태 대응을 위해 미국 방문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뤄진 첫 현장 행보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와 정부의 방역 대응,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방역대책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고 강력한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역시 방역의 핵심은 여러분이 계신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자가격리자에 대한 전화관리가 이뤄지는 보건소 내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방문, 수원시에 거주하며 자가 격리 중인 50대 주부와 통화하고 자가격리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얼마나 걱정이 많이 되시고 불편하게 지내십니까. 거의 2주간 격리로 알고 있는데 증상 같은 것은 없으신지요"라며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셔서 하리 속히 생활에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힘내십시오"라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방문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등이 수행했다.

또 보건소 방문시에는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인 케이지 후쿠다 WHO 사무차장도 함께하고 우리나라의 메르스 상황에 대해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메르스 사태 조기종식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현장 행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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