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자동차 시상식 휩쓸어

입력 2007-01-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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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ㆍ아토스 등 품질 인정... 하반기 아토스 후속차종 출시 예정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된 베르나와 아토스 등이 인도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22일 "지난 해 9월 인도에 출시한 베르나가 인도 자동차 전문지 '오버드라이브'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베르나'는 이번 수상 외에도 경제뉴스 전문 채널인 CNBC와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공동으로 선정한 '최고 가치 모델 상'과, 뉴스전문 채널인 NDTV社로부터 '최고 중형차'상도 수상해 2007년 인도 자동차 시상식장을 휩쓸었다.

베르나는 지난해 인도시장에 출시한 이후 2주 만에 5000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최근 연이은 호평을 받음으로써, 올해에도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으 내다봤다.

현대차는 "베르나가 인도 자동차 전문지인 오버드라이브에서 받은 '올해 최고의 차'상은 동급 모델인 ▲혼다 시티 ▲시보레 아베오 ▲혼다 시빅 ▲도요타 캠리 등과 같은 상위 최고 모델들과의 경쟁을 뚫고 수상, 베르나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에는 인도공장에서 생산하는 아토스(인도현지명: 쌍트로)가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 파워社가 실시한 남아공 신차 품질조사결과에서 경차 부문 1위를 차지, 현대차 인도공장의 뛰어난 품질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성능으로 인도 고객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아토스의 후속차종(PA)을 올 하반기에 투입할 예정이다"며 "아토스 후속차종을 글로벌 최고품질의 소형차로 개발해 인도 국내시장과 해외로 수출, 품질 리더로서의 현대차의 이미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흥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베르나와 아토스 등이 유수한 경쟁 모델을 제치고 주요 언론사와 기관으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은 꾸준한 품질 향상으로 현대차에 대한 인도 소비자의 신뢰에서 얻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글로벌 생산거점의 중요 축인 인도공장은 현대차가 전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품질경영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현대차는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인도시장에서 최고 메이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8년 9월 쌍트로 생산을 시작으로 매년 판매 신기록행진을 이어온 현대차 인도공장은 지난해 29만9513대를 판매, 인도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18.3%로 2위, 수출 11만3399대로 인도 제1의 자동차 수출업체로 자리 잡았다.

또 올해 연말까지 인도에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 60만대 생산ㆍ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인도 내수시장에서 항시 시장점유율 20%와 수출 3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현대차 인도법인의 베르나가 인도 자동차전문지 Overdrive誌로 부터 지난 3일 '올해 최고의 차(Car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차 인도법인장 임흥수전무, ICICI Bank (인도 은행임) 관계자 2명, 오버드라이브지 편집국장 유겐드라 프라탑,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마케팅 담당부사장인 아빈드 삭세나 (Arvind Sax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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