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사우디 증시, 내일부터 외국인에 개방…최대 500억 달러 유입 전망

입력 2015-06-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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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주식시장(타다울)이 15일(현지시간) 외국인 기관 투자자에 개방된다. 비(非) 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을 개방키로 한 것이다.

사우디 증시의 시가 총액은 약 5800억 달러(약 648조원) 규모로 코스피의 절반 수준이지만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는 최대다. 사우디 다음으로 규모가 큰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이집트 증시의 시가총액 합계보다도 900억달러 더 많다.

사우디 증시에는 국영 통신업체 사우디텔레콤, 국영 석유화학업체 SABIC, 주요 은행 등 170개 종목이 상장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증시 개방으로 150억~500억 달러의 외국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디 자본시장청(CMA)의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제에 따르면 사우디 증시에 직접 참여하려는 기관투자자는 최소 187억5000만 리얄(약 50억달러)의 운용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CMA는 이 최소 운용 자산 규모를 112억5000만 리얄(약 30억 달러)로 낮출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종목당 외국 투자자에 허용되는 비율은 최대 49%로 결정됐다.

시가 총액 대비 외국인 비중은 10%를 넘을 수 없으며 단일 외국인 투자자는 1개 상장회사의 지분을 5%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 한 상장회사의 총 외국인 지분율은 20%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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