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코트라 사장<오른쪽>이 14일 중소 수출업체 관계자들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찾아 메르스 관련 수출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코트라)
김 사장은 이날 중소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등을 돌아보는 자리에서 “해외 무역관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투자가들의 (메르스 관련)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삼광글라스, 쌍계명차, NH무역의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들 기업은 하나로클럽에 제품 납품하는 등 내수와 해외 수출을 병행하고 있다.
박만수 삼광글라스 전무는 "아직까지 메르스로 인해 주문이 취소된 사례는 없으나 해외 거래선에서 한국 상황에 대해 문의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종연 쌍계명차 대표이사도 "롯데, 현대백화점[069960]에 납품하고 있으나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경제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NH무역 관계자는 메르스 종료 후 범정부적 차원에서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코트라는 지난 5일부터 메르스로 인한 국내 수출업계의 피해를 막기 위한 '메르스 위기관리 상황본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