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KRX의 시가총액은 8344억달러로 전세계 평균 상승률(22.97%)를 밑돌며 전세계 증시 가운데 16위로 한 단계 낮아졌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세계 증권시장(WFE 기준) 시가총액은 전년(44.32조달러)대비 22.97% 증가한 54.49조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아프리카-중동지역이 전년대비 32.92% 증가했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은 23.01% 증가한 반면 아메리카 지역은 16.72% 증가에 그쳤다.
아메리카 지역의 거래소는 11개로 3개 지역중 가장 적지만, 시가총액은 22.65조달러로 전체의 41.5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세계 증권시장 시가총액의 28.3%를 차지하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시가총액 1위에 올랐고, 일본 동경거래소와 미국 나스닥이 각각 8.47%, 7.09%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국(KRX)의 시가총액은 8344억달러로 2005년에 비해 한 계단 하락한 16위에 랭크되며 중국 상해 거래소(15위)보다 뒤쳐졌다. 지난해 KRX 시가총액은 전년대비 16.21% 증가하며 전세계 시총의 1.53%를 차지했다.
한편, 상해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주가 급등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전년(2862억달러)대비 무려 220.59% 급증한 9175억달러로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인도의 뭄바이증권거래소의 상장회사는 4796사로 전세계 증권시장 중 가장 많았고, 1689사가 상장된 KRX는 전세계 거래소 가운데 8위에 올랐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 뉴욕(NYSE)거래소로 21조7894억달러를 기록했고, 나스닥과 영국 런던거래소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KRX의 지난해 연간 거래대금은 1조3396억달러로 전세계 10위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