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020사업 가속도…카카오오더ㆍ타임쿠폰 출시 '초읽기'

입력 2015-06-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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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020(Online to Offline) 서비스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카카오택시의 020사업을 잇는 간편 주문 서비스인 '카카오오더' 등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15일 다음카카오 등에 따르면 다음카카오가 하반기 사업전략 가운데 020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사실상 첫 번째 020작품인 카카오택시에 이어 카카오오더와 타임쿠폰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간편 주문 서비스인 카카오오더는 상용서비스 이전에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4곳에 입점한 카페를 대상으로 오는 7월 8일까지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오더는 손님으로 붐비는 오전이나 점심 시간에 상점에 서있는 긴 줄을 피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일부 대학에서 테스트 작업이 진행 중이며,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로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오더 앱으로 먼저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하면 주문한 음료가 제조에 들어가거나 완성됐을 때 앱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가져가면 된다. 대학가와 직장인들이 몰리는 도심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오더의 올 하반기 상용서비스를 위해 베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모바일에 설치된 카카오오더 앱을 통해 음료 등을 주문하고 결제하면 매장에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주문한 음료를 받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다음카카오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하나로 오프라인 매장의 재방문 주기를 혁신적으로 단축 시킬 '타임쿠폰'의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타임쿠폰 역시 020 영역으로 다음카카오는 올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타임쿠폰은 방문 주기별로 할인율이 다른 쿠폰이며,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구매했을 때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으로 쿠폰을 발행해 준다. 발급한 쿠폰의 할인율이 떨어질 때 카카오톡 메시지로 이를 알려서 재방문을 유도한다. 지금까지 베타서비스를 통해 적용된 매장의 경우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다음카카오의 설명이다. 현재 프렌차이즈 업체들을 위주로 협의 진행 중이다.

다음카카오의 첫 번째 O2O 모델인 카카오텍스는 출시 두 달만에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며 모바일 택시 앱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언제 어디서나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로,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과제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020사업 강화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최 대표는 "올해는 신규 모바일과 020 서비스를 개척하기 위해 여러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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