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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38·두산 베어스)이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다.
홍성흔은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2000안타를 꼭 채웠다. 홍성흔의 이날 기록은 프로야구 통산 우타자 최초 2000안타라는 대기록이라는 데서도 의미가 있다.
두산은 이날 홍성흔의 활약에 힘입어 NC를 상대로 6-2로 승리하며, 올 시즌 34승 25패로 선두와 0.5경기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홍성흔은 경기가 끝난 뒤 2000안타 기록에 대한 축하를 받았다.
이에 홍성흔은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응원해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홈에서 2000안타를 치고 싶었다. 마침 동료들이 경기를 잘 풀어줘서 팀이 승리하는 날 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2000안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성흔은 "다시 한 번 내가 운이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며 "롯데에서 뛸 때 응원해주신 롯데팬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롯데에서 만난 감독님, 코치님들께도 같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나는 이승엽이나 이대호처럼 대단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파이팅'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서도 홍성흔은 "그라운드에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뛰고, 더그아웃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