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112.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9분 현재 1.5원 하락한 달러당 1113.2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오는 18일 새벽(한국 시각)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부각된 것이 배경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리스 부채 협상 관련 불확실성 속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2일 미국 및 유럽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인데다, FOMC 경계심 등이 조성돼 있다”며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등락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06~1117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