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감사위원ㆍ사외이사 한자리에 집결

입력 2015-06-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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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제 1회 ACI 세미나’ 개최…감사위원회가 나갈 방향 ‘논의의 장’ 열어

삼정KPMG가 오는 17일 국내 감사위원 및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제 1회 삼정 KPMG Audit Committee Institute(ACI)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삼정KPMG는 감사위원회의 올바른 역할 정립과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ACI)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삼정KPMG ACI’ 출범을 기념해 감사위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축사와 기조연설은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진행한다. 신 전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투명성확보를 위한 감사위원회 위상의 변화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KPMG 글로벌 ACI 리더인 데니스 웨일런(Dennis T. Whalen)이 미국 감사위원회 사례를 통해 글로벌 선진기업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최근 관심사항에 대해 소개한다.

이밖에 권수영 회계학회장(고려대학교)이 국내 감사위원회의 이슈와 위상제고 방안을 설명하고, 삼정KPMG ACI 리더인 김유경 상무가 감사위원회 운영상 개선을 위한 실질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1999년 12월 상법 개정과 2000년 증권거래법개정으로 기업경영의 관리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회사법상의 내부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에서 발표한 '2015년 국가경쟁력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분석 대상 61개국 가운데 회계감사의 적절성과 기업이사회의 경영감독 부문에서 60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의 기업 경영활동의 경쟁력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유경 삼정KPMG 상무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 감사위원회에 대한 역할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의 회계 투명성 문제 또한 대두되고 있다”면서 “투명한 기업지배구조의 정착을 위한 감사위원회의 올바른 역할 정립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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