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호 열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크로스파이어’로 불꽃대박… 억만장자 반열

입력 2015-06-16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게이트 자산가치 5000억3조8900억… 1년 만에 8배 상승하며 국내 주식부호 7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단 1년만에 자산가치를 8배로 불리는 ‘초대박’을 터트리며 억만장자 반열에 합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스마일 게이트의 자산가치는 약 3조8900억원으로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에 이어 국내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자산가치가 5000억원대 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8배 불린 셈이다.

게임업계로만 보면 ‘마이더스 손’이라 불리는 김정주 NXC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대표도 제친 수준이다. 국내 업계 전체로 봐도 이건희·이재용(삼성), 서경배(아모레퍼시픽), 정몽구·정의선(현대차)·최태원(SK) 등에 이어 국내 주식부호 7위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3월말에 발표한 ‘한국의 50대 부자 명단’에 권 회장의 이름을 올리며 스마일게이트의 가치를 3조8000억원으로 평가한 바 있다.

2002년 설립된 스마일게이트는 국내에서는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사실 실패에 가까웠다. 하지만 2008년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와 협력해 만든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광풍을 일으키며 급격히 성장했다. 국내가 어려워 해외로 눈을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이렇게 성장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순매출 5315억원, 영업이익 3026억원을 기록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국내 게임업계 5위다.

다만 권 회장 스스로는 억만장자라는 주위의 평가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개인 재산이 많다기 보다 외부에서 비상장 주식 평가액을 임의로 높게 측정한 면이 있다는 점에서다.

권 회장은 “비상장 주식평가액을 외부에서 임의로 높게 책정한 것이지, 개인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규모있는 중소기업 대표이사 정도의 생활이고, 이런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회사가 커지다 보니 하는 일의 스케일 자체가 커진 것은 사실이고 그만큼의 성취감이 큰 선물”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사업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을 뿐, 사실 외부에 소개된 재산과 관련된 숫자가 그리 와 닿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