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화, 그리스 디폴트 불안에 하락…달러ㆍ엔 123.43엔

입력 2015-06-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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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유로화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불안에 하락했다. 그리스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불발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123.4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4% 하락한 1.12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8.44엔으로 0.42% 떨어졌다.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상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45분 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이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그리스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지만 타결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유럽연합(EU) 관리들은 그리스가 완고한 태도를 보이면서 개혁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16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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