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지난 12일 부작용을 줄이고 복용의 편의성을 높인 소염진통제 ‘콕스비토’<사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종근당에 따르면 콕스비토는 골 관절염ㆍ류마티스 관절염ㆍ강직성 척추염 등의 치료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기존 소염진통제의 주요 부작용인 위장장애를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어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세레콕시브’는 통증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형성에 필요한 2가지 시클로옥시게나제 효소(COX-1ㆍCOX-2) 중 COX-2 효소만을 선택적으로 억제, COX-1효소의 차단으로 발생하는 속쓰림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현재 국내 소염진통제 시장 규모는 약 3300억원으로 이중 COX-2 억제제가 6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레콕시브 제네릭(복제약) 제품의 출시 후 규모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종근당은 콕스비토의 용량을 200mg 뿐만 아니라 100mg도 함께 출시, 저용량 소염진통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약가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콕스비토를 오는 2016년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콕스비토는 뛰어난 소염ㆍ진통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저용량 추가 출시로 장기간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