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크루즈 관광객 5만명 발길 돌려...573억원 소비감소

입력 2015-06-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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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5만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국내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항 취소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 규모만 놓고 보면 약 573억원에 달하는 수치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르스로 인해 크루즈 입항 등이 취소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해수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까지 국내 입항 취소를 결정한 크루즈 선박은 총 21항차, 관광객은 4만9000여명에 이른다.

기항지별로 보면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던 크루즈 선박 가운데 5항차가 입항을 취소했으며 이 선박에 탄 관광객은 7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에서는 입항을 취소한 선박은 16항차로 4만2000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한국에 오지도 않고 발길을 돌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산항, 인천항, 제주항에 대한 크루즈 선박 입항계획은 총 549항차였다. 이 가운데 이미 21항차의 입항이 취소된 것이다.

입항을 취소한 크루즈 관광객의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입항을 취소한 63항차 가운데 62항차가 중국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돌아가는 크루즈선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입항 취소를 통보한 21항차, 4만9000여명의 미입항이 실현될 경우 573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치는 4만9000여명의 크루즈 미입항 관광객에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인 117만원을 곱해서 나온 규모다.

유 장관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내가 안전하다는 것을 외국선사, 중국여행사 등에 확실히 알리겠다”며 “중국에 '한국이 생각보다 훨씬 낫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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