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주력사업 위주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렉스콘 사업장의 매각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이 건설사는 15일 공시를 통해 렉스콘 사업부문 중 울산공장을 물적 분할해 ‘울산레미콘’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존속 회사인 두산건설이 상장법인으로 남으며, 신설회사는 비상장사가 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8월 4일이다.
두산건설은 “비주력 사업인 렉스콘 사업부문 중 울산공장을 분리 후 매각해 기업 역량을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자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렉스콘 사업부는 건설용 레미콘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부로 전국에 총 6개(안양·인천·광주·부산·울산·관악)의 공장을 운영해 왔다.
이 건설사는 각각의 공장에 대해 분리매각을 진행 중이며 안양, 인천, 광주, 부산 등 4개 공장에 대해 오는 6월 30일까지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한다. 또 울산공장은 추후 물적 분할 후 주식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울산 공장 분할은 앞서 밝힌 렉스콘 사업부문 매각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행보로 보면 된다”면서 “앞으로 주력사업에 집중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