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 복합쇼핑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의 복합쇼핑몰 '스나얀 시티' 인수에 대한 기초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나얀시티는 10층 규모의 쇼핑몰과 25층 사무용 빌딩,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현재 이 곳에는 명품과 글로벌 SPA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시설, 유명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있다.
롯데는 인수 검토작업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금액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롯데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그룹의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롯데는 지난 2008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가 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지에는 롯데백화점 1곳과 33개의 롯데리아 매장, 엔제리너스 매장 3개, 면세점 1 곳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