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예멘 평화협상ㆍ그리스 악재에 따른 달러 강세에 하락…WTI 0.7%↓

입력 2015-06-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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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예멘 정부와 반군이 공식 평화 협상을 시작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4센트(0.7%) 하락한 배럴당 59.52달러로 마감했다.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1.26(1.97%) 빠진 배럴당 62.61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그리스정부와 국제채권단의 협상은 단 45분 만에 결렬되면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현실화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에 따른 유로 약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를 하락을 이끌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협상에 약간의 진전은 있었으나 그리스 정부안과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 요구조건 간 차이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 실패로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안 타결에 대한 결정은 오는 18일 예정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로 넘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반군 공습이 시작된 지난 3월26일 이후 예멘 정부군과 반군은 공식적으로 평화협상을 진행했다. 이는 예멘 공습이래 처음 양측이 협상에 나서는 것이며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중동산 원유 수송선이 지나가는 예멘의 지정학적 불안감에 원유 수급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관측에 원유 값이 오르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날 유엔의 중재로 정부군과 반군이 평화협정에 나서며 예멘발 지정학적 우려가 해소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유가는 하락했다. 시장의 지배하고 있는 과잉 공급에 대한 압력이 다시 강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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