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두산건설에 대해 최근 발표한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연구원은 "동사는 전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며 "올해 초에는 2014년 회계연도에 대해 주당 100원의 배당 지급을 결정한하는 등 두산건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자사주 매입 결정의 경우 현재 유통주식수의 17.2%를 거둬들일 수 있는 규모"라며 "전체 주식수 대비 유통주식수가 많지 않은데다 유통주식수 대비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큰 편이어서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여기에 렉스콘 매각 1119억원, 해운대 AID, 청주 지웰 2차 아파트 준공에 따른 잔금 유입 등으로 올해 최소 순차입금 2~3000억원 감축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펀더멘털 개선세를 감안했을 때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