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영국에서 ‘실버사업가(silver entrepreneurs)’ 육성에 나섰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열린 ‘런던테크놀로지위크’ 행사에서 50세 이상 고령층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 ‘파운더스 오버 50(Founders Over 50)’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구글이 주관해 6주간 열리는 ‘런던테크놀로지위크’ 행사에서 구글은 50세 이상으로 처음 사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훈련과 기술공유, 리더십 교육 등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기획과 의사소통, 디자인 등 경영 전반을 배우고 최종적으로는 10명이 선정돼 자신의 사업계획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게 된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50세 이상 인구의 5분의 1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실버사업가’가 2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구글은 이런 사업가들을 지원해 새 사업기회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CNBC는 풀이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ums)’를 출범해 아이를 둔 여성의 창업을 지원하는 등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