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오른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116.5원에 개장한 후 제한적으로 움직이며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한국시각으로 18일 새벽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발표될 예정임에 따라 경계감이 조성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소폭이나마 올랐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종전의 ‘엔저 경계발언’을 해명하고 나섰음에도 엔·달러 환율은 123엔대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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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팔 외환선물 외환시장팀장은 “달러화는 아시아 장에서 주요 통화 대비 박스권 흐름을 지속했다”며 “6월 FOMC 마감 전까지 원·달러 환율은 1120원선에서 저항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0.62원 내린 100엔당 905.24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