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금년말까지 기준금리 동결...메르스 증시영향 일시적"

입력 2015-06-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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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해외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기준금리의 연내동결을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르스 사태의 증시 영향은 일시적이라는 분석이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옥스포트 에널리티카(Oxford Analytica)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단행한 금리인하에 대해 메르스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엔저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노무라증권은 원자재가격 반등으로 CPI상승률이 금년말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4분기까지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다만 모건스탠리 등은 한은의 통화정책이 매우 지표중시적(data-dependent)이라고 평가하면서, 메르스 사태 및 Fed의 금리정상화 추이에 따라 금년 하반기중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은행업의 경우 금리인하 등에 따라 은행 순이자마진(NIM) 정상화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 등은 안심전환대출 실시, 지난 3월의 금리인하 등에 따라 은행 2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6bp)대비 6~10bp 추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어 해외 IB들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코스피 성과가 MSCI World Index를 하회하고 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모건 스탠리 등은 메르스 사태가 단기적으로 소매 및 관광업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향후 소비회복 등으로 그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분석했으며 다만 향후 메르스 사태가 수개월내 안정되지 못할 경우, 기업이익 감소 우려 등으로 코스피가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수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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