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연합뉴스)
‘슈틸리케의 남자’ 이정협이 미얀마전 최전방을 담당한다.
이정협은 1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미얀마와의 아시아 2차 예선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슈틸리케(61) 감독은 이용재(24ㆍV바렌 나가사키) 대신 이정협을 선택했다. 공격 2선은 손흥민(23ㆍ레버쿠젠)과 염기훈(32ㆍ수원 삼성), 이재성(23ㆍ전북 현대)이 맡는다. 다만 아랍에미리트(UAE)전과는 달리 손흥민이 왼쪽, 염기훈이 오른쪽 날개로 나선다. 중원은 한국영(25ㆍ카타르SC)과 정우영(26ㆍ빗셀 고베)이 굳게 지킨다.
김진수(23ㆍ호펜하임)와 김창수(30ㆍ가시와 레이솔)가 좌우 수비를 맡고 곽태휘(34·알 힐라)와 장현수(24ㆍ광저우 푸리)가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이번에는 김창수가 정동호 대신 오른쪽에 자리한다. 골문은 UAE전에 나섰던 김승규가 다시 한 번 지킨다.
앞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틀간 비공개 훈련에 나섰다.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만 내보인 뒤 전술 훈련 등 나머지 일정은 꼭꼭 숨겼다. 하지만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미얀마전에 나설 선수 구성을 예고했다. 그는 직접 선수들의 연습용 조끼를 4-2-3-1 포메이션에 맞게 그라운드에 펼쳐놨다.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전과 같은 진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