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고객Repo 50조원 규모...42.8%증가

입력 2007-01-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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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Repo는 7.78조원으로 44.2%급감

지난해 은행, 증권사 등이 개인 및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수신하는 대고객Repo(고객 RP)규모가 50조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기관간 Repo는 44%가량 줄어든 7.78조원으로 집계됐다.

23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증권예탁결제원의 대고객Repo시스템을 통한 환매조건부채권매매거래 관리규모(환매대금)는 49조3566억원으로 전년대비 42.8%(14조8027억원)증가했다.

Repo(환매조권부채권매매)거래란 거래 일방이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하면서 같은 종류 증권을 미래 특정일에 매수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또 환매대금을 담보하기 위한 매도채권의 잔량도 62조5080억원으로 2005년보다 18조8988억원 증가했고, 월평균 환매대금 잔고는 43조1569억원으로 28.7% 증가했다.

이는 참가기관의 증가 및 지난해 7월 시행된 MMF 익일 매수제, 금리인상 등에 따라 시중자금이 대고객Repo로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006년 예탁결제원을 통한 기관간 Repo규모는 7조7883억원으로 전년대비 44.2%나 급감했다. 이중 원화거래가 42.1% 감소한 4681억원이었고, 외화거래가 70.0% 급감한 3202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기관간Repo거래 규모 감소는 ▲자금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증가와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시장의 냉각으로 자금운영기관이 조달자금의 운영처를 찾지 못해 기존의 Repo거래를 연장(Roll-over)하지 않고 환매를 통해 거래를 종료하는 경우가 많았고 ▲신규거래 또한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반면 지난해 4월부터 증권예탁결제원의 한은Repo지원시스템을 통해 처리된 한국은행Repo거래의 결제량은 2006년 12월말 현재 약 367조원에 달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매매자료의 전송, 결제업무(DVP) 등 모든 업무가 한국은행과 예탁결제원의 전산연계(CCF)에 의해 처리되는 예탁결제원의 3자간Repo시스템을 이용한 한국은행의 Repo거래방식 변경(담보부자금대차방식→매매방식)이 금융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예탁결제원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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