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로 버스·지하철도 안 탄다…승객 최대 22%↓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버스와 지하철 등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도 눈에 띄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평일보다는 주말에, 출·퇴근시간보다는 낮·저녁시간에 승객이 많이 줄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타지 않겠다'는 시민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 여야, 황교안 인준 본회의 합의 소집 최종담판 시도
여야는 17일 오전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통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합의 소집 담판을 시도합니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오후 비공개접촉을 통해 황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 쟁점을 잠정적으로 절충했고, 이날 당내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타결을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5월에도 담뱃세 2700억원 더 걷혔다
올 들어 5월까지 담배 판매로 거둔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800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에 붙는 세금이 인상되면서 연초부터 담뱃값이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80% 오른 영향입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담배 판매로 거둬들인 세금은 작년 5월보다 2천700억원 늘었습니다.
◆ 조양호 회장 "세 자녀 역할·전문성 최대한 살리겠다"
조양호(66) 한진그룹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향후 경영에 복귀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 회장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에어쇼가 열리는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회항 사건 이후 세 자녀의 역할 변화를 묻는 질문에 "덮어놓고 (기업을) 넘기지 않겠다"면서도 "세 명의 각자 역할과 전문성을 최대로 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 미 '억만장자 재벌' 커크 커코리언 회장 별세
미국의 유명한 기업사냥꾼이자 억만장자인 커크 커코리언 트라신다 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베버리힐스 자택에서 98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를 중심으로 한 거대 카지노 업체 MGM 창업자이자 사실상 라스베이거스 개발의 선구자인 커코리언 회장은 기업매수 전문업체 트라신다를 운영하며 미국의 대표적 투자자이자 카지노 재벌이 됐던 인물입니다.
◆ 장기 미사용 소액계좌 안방에서 해지한다
금융권이 장기 미사용 소액계좌의 거래를 중지시키고 해당계좌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고객이 바로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간편 해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000030]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장기 미사용 소액계좌의 거래를 중지시키고 해당 고객이 이 같은 방식으로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 배우 박시연, 옛 광고주에 4000만원 손배소송 승소
배우 박시연(36·본명 박미선)이 자신의 광고 이미지를 무단 사용한 옛 광고주를 상대로 승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정은영 부장판사)는 박시연이 패션 가발 브랜드 A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A사에 4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 참외 주문 명단 착각, SNS에 메르스 확진자로 유포
대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나오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유언비어가 난무,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6일 메르스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SNS에 올려 유포한 혐의로 주부 이모(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 27분께 SNS로 남편 서모(35·회사원)씨와 메르스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남편이 보내준 참외 주문자 명단을 메르스 확진자 명단으로 착각, 친척·친구 등 10명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월드컵축구-'이재성·손흥민 연속골' 한국, 미얀마 2-0 제압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첫 경기에서 손흥민(레버쿠젠)의 1골1도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습니다.
◆ 흐리고 중남부내륙 오후 소나기…제주도 아침부터 비
수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대기가 불안정해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남부, 충청남북도 내륙, 전라남북도 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