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한국벤처투자, 한전과 업무협약… 中企 상생협력ㆍ공동펀드 조성

입력 2015-06-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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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중기청장(왼쪽)과 조환익 한전시장이 16일 협약서에 사인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청)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6일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 상생협력, 동반성장ㆍ공동펀드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기청이 한전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한전은 중기청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해 전력ㆍ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분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제품을 구매키로 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한전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 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벤처투자와 한전이 체결한 전력ㆍ에너지산업, 지역발전 공동펀드 조성 업무협약은 250억원 규모의 '에너지밸리 펀드'와 100억원 규모의 '빛가람 펀드' 조성이 골자다. 에너지밸리 펀드는 한전이 20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해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 또는 이전 예정인 전력ㆍ에너지 및 관련 정보통신기술(ICT)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모(母)펀드다. 또한 빛가람 펀드는 지방기업 전용투자 펀드로, 한전과 모태펀드가 각각 50억원씩 출자해 광주ㆍ전남지역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올 하반기 조성될 이 펀드들을 통해 광주ㆍ전남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투자자금이 공급됨으로써, 지역 기업들의 투자자금 갈증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대표 공기업 한전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적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한전 펀드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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