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대원제약에 대해 메르스 확산 여부가 하반기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로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다는 소식에 병원 내원 환자 감소가 우려된다”며 “이는 처방 저하로 이어져 상태가 장기화 될 경우 대원제약 뿐 아니라 제약사 전반의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 평균기온이 12.7도로 작년보다 낮아 호흡기제품인 코대원포르테 특수가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5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0.5% 늘어난 4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5개의 신제품이 출시돼 70억원 가량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5.4%, 20.9% 증가한 2100억원, 2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