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증시 급락…단기 리스크 관리 필요-삼성증권

입력 2015-06-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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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7일 최근 중국 본토 증시 급락과 관련해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상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15일과 16일 각각 5.4%와 5.7% 급락한 4887.43포인트, 2962.66포인트로 마무리됐다. 상해지수 기준 5000 포인트를 하회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25개 기업에서 416억위안 규모로 사상 최대 IPO 물량이 나오고 이달 말 은행 유동성 확보를 위한 일부 자금경색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며 “지난 주말 발표된 ‘증권사 장외 신용거래 제공행위 금지’ 조치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본질적인 조정 사유는 상반기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봐야한다”며 “당분간 과도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상해증시를 기준으로 향후 3개월 지수 밴드는 4200~550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어 “중기적 관점에서 이번 본토증시 급락은 포트폴리오 조정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홍콩증시와 중기적 성장스토리를 보유한 기업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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