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조대리석'으로 북미 시장 공략…인테리어 전시회 ‘네오콘’ 참가

입력 2015-06-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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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콘(NeoCon) 2015'에 참가한 삼성SDI의 전시부스(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세계 3대 인테리어 전시회로 꼽히는 네오콘에서 인조대리석을 활용한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업건축 및 인테리어 전시회 네오콘(NeoCon)에 참가해 인조대리석을 활용한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조대리석 전문 브랜드인 ‘스타론(staron)’을 활용해 실용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인조대리석 소재 하나로만 벽체 디자인을 비롯해 리셉션 데스크, 소파, 테이블, 의자, 책장 등 다양한 가구 전시물을 구현했다.

인조대리석은 화학 소재로 이뤄져 우수한 내구성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가공이 쉽다. 또 천연대리석보다 부드럽고 고른 질감과 다양한 색을 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SDI는 1992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스타론을 출시하며 인조대리석 사업에 진출했다. 스타론은 완전 균일한 무공질 소재로서 오염에 강하다. 이음매 없이 시공이 가능하고 곡면가공이 가능해 가공범위가 넓은 장점을 갖고 있다.

삼성SDI는 그동안 인조대리석이라는 소재와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2012년부터 ‘밀라노 가구박람회’를 비롯해 미국에서 열리는 ‘커버링(Covering)’, ‘HD 엑스포(Expo)’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소재 디자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Zaha Hadid)와 협업해 세계 3대 디자인 전시회 중 하나인 ‘런던 100% 디자인쇼’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돼 세계적으로 디자이너 집단에 그 기술력과 디자인 활용도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한편, 네오콘은 1969년부터 개최된 상업부문에 특화된 인테리어 전시회다.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박람회, 독일 쾰른 올가텍(Orgatec)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인테리어 전시회로 꼽힌다. 오피스, 병원, 교육시설, 공공시설, 정부기관 등 상업 시설 전반을 아울러 그에 사용되는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제품, 소재, 디자인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올해는 7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전문 디자이너 등 관람객 5만명 이상이 참관했다.

▲삼성SDI의 인조대리석 전문브랜드 '스타론(staron)'(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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