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중국서 인권 침해 논란…현지 공장 노동자 집단파업 돌입

입력 2015-06-17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장 이전 이유로 고령의 근로자 부당 해고…지난 1월에는 불법 장시간 노동 논란에 휩싸여

▲일본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가 보유한 유니클로. (사진=블룸버그)

일본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중국 공장 근로자들이 집단 파업에 돌입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패스트리테일링에 의류를 납품하는 중국 선전공장의 근로자 900명이 지난 8일부터 공장 이전을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고 홍콩에 근거지를 둔 시민단체인 ‘기업의 부당행위에 맞서는 학생과 학자(SACOM)’의 프로젝트 담당자 알렉산드라 찬이 밝혔다.

근로자들은 해당 공장이 이전하는 과정에서 고령의 근로자들을 해고하자 공장 이전을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파업 초기에 근로자 10여명이 경찰에 연행되고 나서 석방됐으나 그 가운데 52세의 여성 근로자 한 명은 아직 풀려나지 않고 있다. 이에 공장 근로자 200여명은 선전시 정부에 해당 여성 근로자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출동한 경찰과의 대치 후 성과없이 해산했다. 현재 공장에는 총기를 소지한 여러 명의 경찰이 공장 건물을 지키고 있다.

지난 1월에도 SACOM은 패스트리테일링의 중국 내 협력업체의 장시간 노동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페스트리테일링은 자체 조사를 거쳐 일부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공장 측에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노동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도록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회사는 이메일을 통해 “현지 공장에서 파업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며 “공장 모회사의 경영진에게 직원들과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낮은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 시장을 장악했으나 장시간 노동과 인권 침해 등의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뉴욕증시, AI 경계감 속 저가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나스닥 0.14%↑
  • ‘오천피 효과’ 확산…시총 1조 클럽 한 달 새 42곳 늘었다
  • 지방 집값 14주 연속 상승⋯수도권 규제에 수요 이동 뚜렷
  • 퇴직연금 의무화⋯관건은 사각지대 해소
  • 코스피 ‘불장’에 외국인 韓주식 보유액 1327조…1년 새 두 배 ‘급증’
  • 대행체제 두달…길어지는 기획처 수장 공백
  • 설 연휴 마지막날…출근 앞둔 직장인 체크리스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752,000
    • -2.21%
    • 이더리움
    • 2,934,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831,500
    • -2.23%
    • 리플
    • 2,177
    • -1.14%
    • 솔라나
    • 125,800
    • -2.18%
    • 에이다
    • 415
    • -1.43%
    • 트론
    • 417
    • -1.18%
    • 스텔라루멘
    • 245
    • -2.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650
    • -2.8%
    • 체인링크
    • 13,020
    • -1.66%
    • 샌드박스
    • 128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