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평가]공운위, 광물자원공사 등 기관장 3명 해임건의…석유공사 등 경고조치

입력 2015-06-17 08:54 수정 2015-06-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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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로공사 등 15곳 A등급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광물자원공사와 시설안전공단, 중부발전의 기관장 3명이 해임건의 대상으로 지목됐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2014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공운위에선 경영 평가결과 E(아주미흡)등급인 광물자원공사 고정식 사장, 시설안전공단 장기창 이사장, 중부발전 최평락 사장의 해임이 건의됐다.

다만 E등급을 받은 가스공사와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은 기관장 재임기간이 6개월 미만이거나 기관장 공석을 이유로 해임건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어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서 D등급을 받은 석유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의 기관장은 경고 조치를 받게 됐다.

이번 평가대상 기관 116곳 중 A등급은 도로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5곳이 선정됐다.

B등급은 51곳로 한국전력공사, 가스안전공사 등이 포함됐다. 대한석탄공사, 무역보험공사 등 35곳은 C등급을, 남부발전, 방송공고진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등 9곳이 D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6곳이 최하위인 E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기재부는 평가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5조원에서 11조원 수준으로 확대되고 정부배당도 전년보다 약 42% 증가하는 등 공공기관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채 또한 18개 부채중점관리 기관을 중심으로 애초 계획보다 3조원 초과한 35조3000억원을 감축하고 복리후생비도 전년보다 28%가 줄어든 1조5000억원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기재부는 이번 경영평가를 통해 A등급 이상 15곳 기관은 차년도 경상경비 예산 편성시 재무상태 등 기관별 여건을 고려해 1% 이내에서 증액할 계획이다.

반면 D등급 이하 15개 기관에 대해서는 차년도 경상경비예산 편성시 1% 이내에서 감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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