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논란 제기한 이응준 누구? '시크릿 가든' 속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저자

입력 2015-06-17 12: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경숙 표절 논란 제기한 이응준 누구? '시크릿 가든' 속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저자

(사진=MBC '시크릿 가든' 캡처)
(사진=MBC '시크릿 가든' 캡처)

소설가 신경숙에게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응준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응준 작가는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한 문인이다. 이후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도 데뷔했다.

특히 이응준 작가의 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는 지난 2011년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주인공 현빈이 고급스러운 서재에서 꺼내 드는 장면이 방송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응준 작가는 장편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 '국가의 사생활'과 시집 '애인' 등을 통해 서정성 짙은 문체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이응준 작가는 15일 한 온라인 매체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싣고 신경숙 작가의 단편소설 '오래전 집을 떠날 때' 가운데 수록된 '전설'의 한 대목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소설 '우국'의 일부 내용과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응준 작가는 이어 "신경숙은 한국문학의 당대사 안에서 처세의 달인인 평론가들로부터 상전처럼 떠받들어지고 있으며 동인문학상의 종신심사위원을 맡는 등 한국 문단 최고의 권력이기도 하다"면서 "신경숙이 저지른 표절이 하루하루가 풍전등화인 한국문학의 본령에 입힌 상처는 그 어떤 뼈아픈 후회보다 더 참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탄핵사건, 4일 오전 11시 생중계 선고…역대 최장 심리 기록
  • 장제원 전 의원 사망…강동구 오피스텔서 발견
  • ‘14명 아빠’ 일론 머스크, 또 한국 때린 이유 [해시태그]
  • "벚꽃 축제 가볼까 했더니"…여의도 벚꽃길, 무사히 걸을 수 있나요? [이슈크래커]
  • 김수현, 카톡 공개에 되레 역풍?…'김수현 방지법' 청원도 등장
  • [트럼프 상호관세 D-1] ‘기울어진 운동장’ 안 통했다…韓 IT업계 촉각
  • "신혼부부의 희망?"…'미리내집'을 아시나요 [왁자집껄]
  • "지브리 풍 이렇게 인기인데"…웹3, 애니메이션으로 돌파구 찾을까 [블록렌즈]
  • 오늘의 상승종목

  • 04.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76,000
    • +3.38%
    • 이더리움
    • 2,841,000
    • +4.68%
    • 비트코인 캐시
    • 460,500
    • +2.06%
    • 리플
    • 3,178
    • +2.19%
    • 솔라나
    • 188,000
    • +0.75%
    • 에이다
    • 1,011
    • +3.8%
    • 이오스
    • 1,015
    • +10.57%
    • 트론
    • 352
    • -1.4%
    • 스텔라루멘
    • 406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700
    • +1.66%
    • 체인링크
    • 21,030
    • +4.42%
    • 샌드박스
    • 411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