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파손 사건' 조성진 LG전자 사장 법정에 선다

입력 2015-06-17 13: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전자의 삼성세탁기 파손 사건과 관련해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 본부장이 법정에 설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재판장 윤승은 부장판사)는 17일 재물 손괴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사장 등에 대한 5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증인심문과 현장검증 절차 등에 대한 일정 조율을 끝내고 준비기일을 마무리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시작되는 다음 기일부터는 피고인 신분인 조 사장도 출석해야 한다.

삼성과 LG가 이 사건에 대해 합의했기 때문에 조 사장의 당초 혐의 중 반의사불벌죄인 명예훼손 부분은 재판에서 다룰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에 "(삼성 측이 합의한 만큼) 기존에 문제됐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형식적 재판을 할 수 밖에 없다, 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만 남기고 공소장 변경 여부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후 재판에서 세탁기 파손 현장을 직접 목격한 외국인 증인을 포함해 11명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변호인도 LG전자 직원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조 사장의 무혐의를 주장하기로 했다.

다음 기일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LG와 삼성의 세탁기 파손 분쟁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에서 삼성이 자사의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조성진 LG전자 사장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99,000
    • -1.31%
    • 이더리움
    • 4,623,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08%
    • 리플
    • 1,959
    • -3.26%
    • 솔라나
    • 347,000
    • -2.2%
    • 에이다
    • 1,386
    • -4.87%
    • 이오스
    • 1,145
    • +8.22%
    • 트론
    • 286
    • -2.72%
    • 스텔라루멘
    • 785
    • +15.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2.03%
    • 체인링크
    • 24,050
    • -0.08%
    • 샌드박스
    • 829
    • +40.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