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이궈달라(31ㆍ골든스테이트)가 미국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NBA 파이널) 최종 MVP를 차지했다.
이궈달라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2015 NBA 파이널 클리블랜드와의 6차전에 포워드로 출전했다. 이궈달라는 이날 NBA 파이널 6차전에서도 25득점을 기록, 스테판 커리(27)와 함께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31)는 32득점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3차전까지 벤치멤버로 시작한 이궈달라는 4차전에서 선발출전해 22득점, 8리바운드로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르브론 제임스를 완벽히 막았다. 5차전에서는 42분28초를 소화하며 14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가 수비를 맡은 르브론 제임스가 40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수비에서 실책 없이 스테판 커리를 보좌했다.
이번 시즌 이궈달라는 스티브 커(50) 감독이 골든스테이트 사령탑으로 오른 이후 주전 포워드를 해리슨에게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이궈달라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조용히 해냈다. 결국, NBA 파이널에서 공헌을 인정받아 최종 MVP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를 NBA 파이널 6차전에서 105-97로 꺾고 40년만에 우승(4승 2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