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강원랜드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비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영배 연구원은 “강원랜드 주가가 이달 들어 6.5% 하락해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방문객 수 감소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메르스의 확산 정도에 따라 강원랜드의 방문객 수 증가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비해 메르스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강원랜드의 경우 내국인 유일 카지노 게임장이라 외국인은 선택지가 많지만 내국인 입장에서 국내에선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적 영향이 작다고 해도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강원랜드의 방문객 수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방문객수 증가율을 2분기와 3분기 모두 기존 추정치 대비 평균 5.5%포인트 가량 낮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