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한국, 스페인에 0-1로 전반 종료…베로니카에 실점 허용

입력 2015-06-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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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연합뉴스)

한국이 스페인과 전반전에서 0-1로 밀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E조 조별라운드에서 스페인과 맞붙었다.

스페인은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여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한국은 좀처럼 스페인 진영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결정적인 기회도 놓쳤다. 지소연은 전반 15분 페널티 라인 뒤 쪽에서 공을 받아 전방으로 드리블했다. 날카로운 드리블로 스페인 수비수를 제쳐내며 골대 앞까지 돌파했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측면의 공간도 활용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측면에서 이어지는 날카로운 센터링으로 골문을 위협하던 스페인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나탈리아 파블로스(30)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공을 올렸다. 베로니카 보퀘테(28)는 침착하게 헤딩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추격에 나섰지만, 효과적인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소현과 전가을 등의 패스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아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계속해서 스페인에 공을 내줘 공격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동안 스페인은 8번의 슈팅을 날렸다. 반면 한국은 슈팅 2회에 그쳤다. 프리킥 찬스는 한국이 9회로 스페인(4회)보다 많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스페인에 0-1로 밀린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과 스페인의 전반전을 지켜본 네티즌은 “한국, 스페인 이길 수 있다”, “한국, 후반에 힘내자”, “한국, 우리도 골 넣자”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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