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부모, 메르스 때문에… 신병 수료식서 김현중 못 만난다

입력 2015-06-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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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부모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때문에 김현중을 만나지 못할 전망이다.

김현중은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진행되는 수료식에 참석하지만, 가족과의 만남은 금지됐다.

군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수료식 때, 가족과 친척 등이 방문했지만 메르스 때문에 이번 깃수부터는 수료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이번 깃수는 일단 비공개고, 다음 깃수에도 메르스 여파가 크다면 비공개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개 군 입대 100일 전에 가족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수료식 때 밖에 없다. 메르스 여파로 인해 면회가 금지됐기 때문에 김현중이 가족과 만날 수 있는 빠른 시기는 8월 말이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 4일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 공식 카페를 통해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6월18일 수료식 때 제발 두 분만 오세요. 큰일도 아닌데 조용히 지나가고 싶습니다.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2주 뒤에 만나요. 수료식에 오셔서 아들의 변한 모습을 보고 가셨으면 합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부모와의 면회는 이뤄지지 못했다.

김현중은 이날 수료식 이후 19일 자대가 있는 파주로 이동한다. 김현중은 파주에서 20개월동안 경계병으로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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