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中에 100억 달러 투자…양왕 中 부총리 만나 논의

입력 2015-06-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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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가 중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스코는 향후 수 년 내에 중국에 100억 달러(약 11조1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로 해석되고 있다. 시스코의 중국 매출 규모는 2014년 회계연도 3분기(4월 25일 종료)에 20% 급감했다.

시스코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존 챔버스의 뒤를 이어 차기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척 로빈스가 왕양 중국 부총리, 정부관계자들과 만나 투자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스코는 구체적인 투자내역과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EO에서 물러난 챔버스는 회장직과 함께 이사회 의장도 동시에 맡을 예정이다.

또한 시스코는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협약해 중국의 장기적인 계획인 도시혁신개발을 지원하고, 연장선상으로 일부 지역에 투자하기로 했다.

로빈스 CEO 내정자는 “시스코는 중국과의 파트너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SJ는 시스코가 중국에 관심을 쏟는 이유를 시장 영향력 강화 뿐만 아니라 미국 국가안보국(NS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스노든은 “NSA가 미국 기술 기업들을 해외 스파이로 이용하고 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중국 정부는 지난달에 국가 기밀과 전략 사업의 정보 보호를 위해 5개년 계획을 세웠다. 당시 시스코는 “NSA 스파이 활동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미국 기업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우호적인 자세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WSJ는 시스코의 투자가 중국과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동시에 다음달 CEO 교체 후 해외경영전략을 수정하기 위한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스코 이외에 다수의 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퀄컴은 지난해 7월 중국의 한 스타트업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인텔은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 중 한 곳인 칭화유니그룹의 지분 20%를 사들였다. 당시 인텔이 투자한 금액은 15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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