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창립기념 세미나 성료

입력 2015-06-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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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및 기업의 감사위원ㆍ사외이사 200여명 참석…감사위원회 역할 정립ㆍ방향성 제시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 삼정KPMG)

삼정KPMG는 지난 17일 ‘제 1회 삼정 KPMG Audit Committee Institute(ACI)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삼정KPMG의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ACI)’ 창립기념 세미나에는 기관 및 기업의 감사위원ㆍ사외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퇴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개막축사와 기조연설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기업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지배구조의 핵심인 감사위원회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실로 ‘기업지배모범규준’과 올 4월 국회정무위원회를 통과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을 설명하며, 향후 감사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데니스 웨일런 KPMG 글로벌 ACI 리더는 성공적인 감사위원회의 사례로 제너럴일렉트릭(GE)과 JP모건체이스를 소개했다. 특히, “제너럴일렉트릭의 경우, 본사 회의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지 시설 방문 및 현업 책임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감사위원회의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JP모간체이스 감사위원장인 레이브 잭슨은 “모든 문제는 이사회 회의실 안에서 나오지만, 그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며, “실제로 그는 연간 6주 이상을 JP모간체이스의 지점 및 임직원, 규제당국 관계자와의 만남에 할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수영 회계학회장은 기업 회계부정의 원인으로 낮은 윤리의식과 내부통제 현실을 주목하며, 감사위원회 선임절차 개선과 감사위원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감사위원회 설치대상 확대를 강조했다.

김유경 삼정KPMG ACI 리더는 감사위원회가 회계투명성 향상을 위한 회계감독 업무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국내 감사위원회의 운영에 대한 해법으로 외부감사인 선임권한 부여, 활동시간 확대 및 적극적인 감사위원회 안건 개발, 감사보조기구 감독권한의 이관, 적정임기의 설정과 보장, 감사위원회 구성의 다양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는 “앞으로 ‘삼정 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를 통해 연구활동과 간행물 발행, 감사 및 감사위원들과의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우리나라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위상 제고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PMG ACI는 1999년부터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38개국의 KPMG 멤버펌에서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에 이어 한국에서 국내 최초로 설립되었다.

삼정KPMG ACI는 공인회계사, 변호사, 연구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KPMG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감사위원회 안건 개발 등 올바른 기업 지배구조 정착과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감사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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