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김창보 보건기획관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열린 메르스 방역 대책 기자설명회에서 "156번 환자는 이용했던 의료기관 차트에 주소지가 마포구로 돼 있었는데 다시 확인한 결과 지난해 12월 충남 보령으로 이사했다"면서 "이를 확인하지 못한 채 담당자가 기록하면서 오류가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역학조사 결과 보고서에 주소가 마포구로 기록돼 있었고, 역학조사 담당자와 다시 확인한 결과 올가 발생한 경위를 찾았다.
전날 오전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토대로 마포구에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마포구 관계자는 "마포구가 확진환자의 가족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마포구에 거주하다가 충남 보령으로 2014년 12월 1일 전출했다"면서 "현재 마포구에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다"고 정정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지역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44명으로 전날보다 3명 증가했다. 이중 3명은 퇴원했으며 4명은 사망해 치료중인 환자는 37명이다. 서울시는 2364명을 메르스 관련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이중 격리대상자는 1842명, 능동감시대상자는 52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