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RMC GS건설 투자 4년…시세차익만 2370억원

입력 2007-0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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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외국계 주주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Capital Research and Management CompanyㆍCRMC)가 주식 투자에 나선지 4년여만에 237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내고 있다.

CRMC가 막대한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되면서 올들어 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나서 GS건설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자문사인 CRMC는 지난 23일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GS건설 보유지분이 8.25%에서 7.21%(367만9574주)로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CRMC가 그동안 제출한 GS건설 ‘5% 보고서’를 보면 CRMC는 지난 2002년 3월부터 GS건설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 지난해 6월초까지 8.92%(455만주)나 사모았다. 매입금액은 923억원으로 주당 평균평균매입단가는 2만301원이다.

하지만 이번 ‘5%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8월초 들어 매도세로 전환, 한달간 48만7910주를 장내매도한 뒤 한동안 잠잠하다 이달들어 다시 4일부터 19일까지 38만1003주를 처분했다.

매도주식 1.70%(86만8913주)에 대한 주당 평균처분가는 6만9821원이다. 매입원가 176억원인 주식을 607억원에 팔아 주당 4만9520원씩 43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잔여지분 7.21%(367만9574주)에 대한 평가차익 규모도 엄청나다. 매입원가는 747억원이지만 지난 23일 GS건설 종가 7만3000원을 기준으로 평가금액은 2686억원에 이른다. 주당 5만2699원씩 1939억원의 이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CRMC는 GS건설 주식 투자에 나선지 4년여만에 총 237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차익을 챙기고 있다.

CRMC가 이처럼 GS건설 주식 매매로 막대한 차익을 낼 수 있게 되면서 향후 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나설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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