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이 사모펀드를 통해 400억 달러(약 44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블룸버그가 18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앤트파이낸셜은 이달 25일 온라인 은행 ‘마이뱅크(MYbank)’를 오픈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마이뱅크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앤트파이낸셜은 중국 국가개발은행을 포함해 외국 투자자들로부터도 자금을 조달했다고 또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사회보장기금(NSSF)도 앤트파이낸셜 지분 5%를 사들였다.
블룸버그는 “앤트파이낸셜과 국가개발은행 모두 이 같은 내용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블룸버그는 “앤트파이낸셜이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추가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