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거품 붕괴 임박했나...‘300% 폭등’ 신규상장 기업 투자에 경고음

입력 2015-06-18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룸버그 중국 IPO 지수.

중국증시 거품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후 폭등세를 보였던 종목 투자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중국 IPO 지수가 5월 2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0% 하락했다며 IPO 후 폭등했던 종목 투자에 불길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상장기업의 IPO 가격을 낮게 책정하도록 압력을 가해왔다. 이 때문에 IPO 후 거래 첫날 주가가 상한가인 44%까지 치솟는 것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연초부터 5월 중순까지 신규 상장한 종목의 절반은 처음 한 달에 300% 이상 폭등했다.

통신은 그러나 이같은 양상이 최근들어 불길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의 구성종목 중 이달 들어 성적이 최하위인 10개 종목은 모두 올해 신규 상장한 종목이다. 장쑤브로드캐스팅케이블 인포메이션 네트워크는 IPO 이후 23거래일 연속 상승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97배에 달했지만 이후 39%나 빠졌다.

BNP 파리바는 이같은 흐름의 전환에 대해, “상승 폭이 큰 일부 종목이 투자자의 신뢰를 잃는 가운데 중국증시의 상승이 과도하고,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중국 IPO 지수는 최근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초에는 178% 상승해 상하이종합지수 상승률 54%를 웃돌았다.

BNP파리바의 첸 싱동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탐욕스러운 태도에서 공포를 느끼는 상태로 바뀌고 있다”며 “경제 성장 동력이 약한 데 비해 주가가 너무 너무 높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31,000
    • +2.08%
    • 이더리움
    • 5,653,000
    • +5.47%
    • 비트코인 캐시
    • 785,500
    • +1.55%
    • 리플
    • 3,442
    • +0.35%
    • 솔라나
    • 329,800
    • +2.2%
    • 에이다
    • 1,620
    • +4.85%
    • 이오스
    • 1,582
    • +3.2%
    • 트론
    • 425
    • +6.78%
    • 스텔라루멘
    • 617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2.81%
    • 체인링크
    • 40,360
    • +19.8%
    • 샌드박스
    • 1,131
    • +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