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에 서울 전셋값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 단지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격이 저렴한 데다 서울로 출퇴근도 용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6월 들어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 안팎인 단지가 공급되고 있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3.3㎡당 1121만원으로, 2년 전(893만원)보다 25.5% 올랐다고 밝혔다. 경기권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부천, 고양 등을 중심으로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 단지로는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 △‘삼송화성파크드림 파티오’(고양)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구리 갈매 푸르지오’ 등이 있다.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의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양시에 분양되는 ‘삼송화성파크드림 파티오’와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는 각각 3.3㎡당 1100만원, 1000만~11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리 갈매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수도권 물량은 가격이 저렴한데다 서울로의 접근성도 좋아 내 집 마련을 생각 중인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