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미술 전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드래곤은 18일 오후 8시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음악과 미술에 대해 전반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지드래곤에게 음악 뿐만 아니라 미술에도 관심이 있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관심만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물론 전문가는 아니지만 뮤직비디오, 패션에 관심이 많아 미적 환상이 컸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몇몇 언론에서 이야기했다. 듣기 불편할 수도 있다. 미술로 포장한 거대 기획 상품이다. 예술을 조연으로 밀어낸 미술관에 소녀 팬들이 몰려온들 무슨 의미냐. 비판한 언론도 있고 그렇지 않은 언론도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지드래곤은 "시작이라 그런 것 같다. 여러 논란은 시작할 때 뜨겁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 이 시작을 기반으로 나중에는 나아질 거란 확신이 든다. 그런 핵심이 있어 내가 시발점이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할 때도 그렇고 논란은 좋은 작용을 한다고 생각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최근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4명과 협업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빅뱅 앨범 발매와 동시에 해외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지드래곤이 참여하는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ud the Stage)'는 오는 8월 23일까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