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목표가↓ - 키움증권

입력 2015-06-19 0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키움증권은 19일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고객의 플래그십(Flagship) 및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가 부품 단가 조정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HDI, 카메라모듈 등 모바일 부품의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이고 FC-CSP는 주요 고객인 Q사의 사업 부진 영향이 반영될 것이다.이에 비해 MLCC는 초고용량 및 솔루션품 등 하이엔드(High-end)급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선전할 것이다. 중화 고객으로는 H사, O사 대상 카메라모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다 보니 갤럭시 S6 및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 부진에 따른 여파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도 신모델 출시 효과가 예정돼 있지만 갤럭시 S6향 부품 출하 감소 및 재고조정 영향을 상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도 상고하저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면서 “다만 해외 A사의 AP 파운드리 젂략 변화에 따른 FC-CSP 수혜 가능성과 중화권 스마트폰 고객 대상 매출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사업부 구조조정 노력에 대해 그는 “기업가치에 긍정적 펀더멘털 외적인 이벤트로서 사업부 구조조정 기대감이 상존한다”며 “모터와 파워 등 저효율, 저수익성 제품이 대상이 될 것이고, 분사나 매각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적자 사업부 처분에 따른 영업 실적개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개선 차원에서 기업 가치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30,000
    • +0.04%
    • 이더리움
    • 3,515,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458,600
    • +1.04%
    • 리플
    • 783
    • +0%
    • 솔라나
    • 196,200
    • +2.35%
    • 에이다
    • 506
    • +5.86%
    • 이오스
    • 695
    • +0.43%
    • 트론
    • 202
    • -1.46%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00
    • -0.38%
    • 체인링크
    • 15,500
    • +1.17%
    • 샌드박스
    • 372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