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순매수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국민연금은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성장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같은 투자비중이더라도 운용 규모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469조원이었던 총자산은 내년 567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규모는 92조7000억원이다. 2013년과 2014년 국민연금의 주식규모는 각 83조9000억원 수준으로 비슷했다.
김 연구원은“올해 지수 상승에 따른 증가분을 제외하더라도 1분기에 국민연금이 지난해보다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체 자산에서 국내주식 비중도 작년 말 17.9%에서 1분기말 19%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하면서 2020년까지 국내주식 투자비중을 2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국민연금의 순매수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